(2021년 6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 지난주 수년간의 최고치를 경신했던 유가는 월요일에 다소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원유 공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이란의 핵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 8월물 선물은 11:18 AM KST 기준 26센트(0.4%) 하락하여 배럴당 71.63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이후의 최고치 72.27달러를 기록한 후 다소 하락한 수치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섰던 WTI유의 7월물 선물도 19센트(0.3%) 하락한 69.32달러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Phillip Futures의 원자재 선임 관리자인 Avtar Sandu는 WTI유 가격이 70달러를 넘어섰을 때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큰 우려는 이란의 원유 시장 복귀지만 이란 대통령 선거 전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유럽 지역에서 여름 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느슨해진 이후 원유 수요가 반등하면서 지난 2주간 브렌트유와 WTI유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OPEC+ 생산국들이 원유 감산 속도를 완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의 글로벌 원유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지연되고 미국의 시추 리그 수가 감소하는 상황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이란 및 미국을 비롯한 핵 협상 참가국들은 6월 10일 빈에서 5차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해제될 수도 있다.
이번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외교관은 이번 주 협상이 교착 상태라고 언급했으며, 다른 고위급 외교관들도 가장 어려운 결정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6월 18일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는 경우 이란이 하루 5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까지 추가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드릴링 성장세가 완화되면서 운영 중인 원유 및 천연가스 시추 리그의 수가 6주 동안 처음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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