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의 합작 핀테크사인 핀크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500만원 한도 대출상품인 생활비대출을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생활비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4.0%다. 대출상품은 하나은행에서, 신용평가는 SK텔레콤의 통신비 사용내역을 활용했다. 통신비 사용내역 기반의 비금융 신용평가 시스템인 '핀크 T스토어'를 이용한 첫 1금융권 상품이다. 휴대폰 본인인증만 거치면 대출심사가 이뤄진다.
핀크는 지난해 10월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약정, 상환까지 진행할 수 있는 소액대출 브랜드인 '번개대출'을 시장에 내놨다. 번개대출라인업에는 이번에 시작한 생활비대출을 포함해 비상금대출(대구은행)과 똑똑대출(스마트저축은행) 등이 있다. 비상금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3.45%(300만원 한도), 똑똑대출은 최저 연 8.43%(300만원)이다.
핀크는 1·2금융권 17곳과 제휴를 맺고 제휴사의 대출상품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