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 21일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대사와 유엔군 사령관에게 특별한 추석 선물을 보냈다. 6·25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지역의 특산물로 선물 꾸러미를 만들었다.
허 회장은 이날 선물과 동봉한 서한을 통해 “70년 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한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변함없이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며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은 대사들의 가정에 추석의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허 회장이 준비한 선물세트에는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진 강화지역의 홍삼 절편과 낙동강 방어선이 있던 경북지역의 사과 등이 담겼다. 또 경기도에서 수확한 쌀과 잣, 강원도의 더덕청도 포함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14일 전경련 회원사에 보낸 서한에서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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