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든든하게 받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2조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을 통해 100대 핵심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충남 공주 소재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해 "작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민관이 힘을 합쳐 일본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해 왔고 솔브레인의 고순도 불산액 조기 생산능력 확충은 대표적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솔브레인은 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불산 공장 신증설을 조기에 완료해 최고 수준의 고순도 불산(12 Nine)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일본의 3대 품목 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이루어낸 첫 번째 국내 자립화 성과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제2차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 발표 2주년을 맞아 개최됐고 성과점검 및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2019.12.20 alwaysame@newspim.com |
그는 "매우 높은 난이도의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불산액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 지난해를 보냈을 솔브레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표한다"고 말했다.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는 이에 "신·증설 공장이 조기 완공하고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화학물질 관련 인허가 등 범정부적 적기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답했다.
성 장관은 작년에 이뤄진 소부장 기업들과 정부 정책의 주요 성과에 대해 "수입의존 품목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신설후 가동을 시작했고 소부장에 대한 국내투자 움직임도 활발했다"며 "소부장 분야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와 해외 M&A 등 개방형 기술확보 사례도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잠재력 있는 국내기업을 발굴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례 증가 등 기업간 협력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지난7월 22일부터 민관합동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소부장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그는 "100대 핵심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구축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0대 특화선도기업,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 확산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이끌어나갈 기업군을 키워나가고 투자펀드 조성,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확대 등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생산·연구활동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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