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31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의 파업보다는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세계 1위의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성장세 둔화를 가리킬 것이라는 예상에 더 주목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0.8% 하락한 톤당 6,250달러에 마감됐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도 1.4%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38% 하락한 94.316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는 달러 약세가 금속 값을 지지한다.
아연은 1.5% 하락한 톤당 2,55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이후 약 30% 하락한 상태다. 지난 20일 기록한 1년 만에 최저치인 2473.85달러애 근접해 있다.
알루미늄은 1.1% 상승하며 톤당 2,094달러로 마쳤고, 납은 0.4% 오른 톤당 2,153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0.5% 상승한 톤당 2만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변동 없이 톤당 1만386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