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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주간 전망: OPEC 감산 만트라 연속? 금 애호자들 유리

입력: 2019- 03- 19-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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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감산, 감산, 그리고 또 감산 - 시장에 여전히 수요보다 많은 원유가 남아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가 배럴당 $80라는 것을 갱각한다면, 지금부터 OPEC의 다음 회담까지 원유시장이 들을 수 있는 말은 이뿐이다. 현재 감산량이 일일 120만 배럴 혹은 그 이상에 달함에도 말이다.

반면 은 국제 경기에 대한 우려와 브렉시트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자리를 굳혀 온스당 $1,300선에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OPEC 감산 6월까지 이어져

금년 초 감산을 시작한 OPEC 15개 회원국과 러시아 주도의 비회원 10개국 연합인 OPEC+의 에너지 장관들은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다음 세 가지를 논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원유 공급은 여전히 지나치게 많으며, 6월까지는 감산 진행이 필요하다는 것;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균형을 다시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이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으로, 일일 120만 이상의 감산이 필요할지도 모르며 그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외의 국가들도 짐을 함께 나눠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OPEC은 또한, 다음 달에 감산을 진행하는 것만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4월로 예정되어 있던 점검 회의를 취소하고 6월에 재차 만남을 가질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호주뉴질랜드 은행의 말마따나, 시장이 6월까지 감산에 관한 OPEC의 '잡음'을 들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 Institute)의 리스크와 트레이딩 부문 담당 이사인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주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감산이 지난 몇 주 사이 잠재적인 국제 경기 침체를 앞지르면서, 원유 하락론자들을 옆에서 관망하는 위치에 묶어두었다."

WTI 일간 차트

시장 문맥에서 보면, 이는 원유 상승론자들의 근시일 목표인 WTI $70와 브렌트유 $80에 도달할 때까지는 OPEC의 감산이 유가 하락을 막아줄 것이라는 뜻이다 - OPEC 측에서 시장 균형 유지는 실행보다 말이 쉬운 법이라고 인정했다고 해도 말이다. OPEC 측이 미국 산유량이 실제로 감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지난주 데이터를 고려한 것일 경우 이 입장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공급 과잉인가, 수요 부족인가?

하지만 원유의 과잉 공급 -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원유 수요의 부진 - 은 OPEC이나 EIA, 혹은 파리의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어림잡아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5,000개 저장 탱크 지붕을 위성을 사용해 관찰하며 국제 원유 공급량을 정확히 관찰하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Palo Alto)의 오비탈 인사이트(Orbital Insight)는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원유 재고는 일일 8,43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6,600만 배럴, 혹은 78%는 30년 사이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확인되었다고 한다.

시장을 뒤집고 있는 셰일유 생산량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재고 상승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지만, 이 현상은 OPEC 회원국 - 즉, 소위 "감산국" - 사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이 제재를 통해 OPEC의 주요 멤버 둘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을 제어할 수 있으니, 낮은 유가를 원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OPEC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쥐게 된다.

오비탈 인사이트의 데이터에 의하면 전년 대비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을 포함한 OECD 뿐이다. 하지만 이 중 3분의 2는 유럽 국가로 구성되며, 유럽이 전년 보인 경기 둔화를 생각한다면 재고 감소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 아닌, 원유 수입량의 감소 탓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논리적일 것이다.

미국 경제, 큰 지지 되지 않아

이쯤 되면 질문을 던져볼 수밖에 없다: 펀더멘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원유가 금년 들어 보인 약 30%에 달하는 반등은 얼마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일까?유럽과 중국의 전례를 따라가며 약하게나마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미국 경제의 경우 그 답변은 "썩 좋지는 않다,"이다.

미국의 1분기 GDP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애틀란타 연준은 실제 연간 성장률을 0.4%로 전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노동시장 성장이 2월 중 사실상 멈췄으니 투자자들은 미국의 실적 침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의 초석인 주택산업에 드리운 암운이 언제 가실 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역시 연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이 기댈 만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금리 인상을 대하겠다는 연준의 약속 뿐이다 - 이 경우 월스트리트의 주식이 반등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주가 상승은 대체로 유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금, $1,300선에 자리 다져

금 일간 차트

금의 경우, 중국 리커창 총리가 미국의 제조업 및 고용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추가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시사하자 미국 선물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현물 금 역시 $1,300 수준까지 복귀했다.

텍사스 딜런 게이지 메탈Dillon Gage Metals)의 부사장 월터 피호이치(Walter Pehowich)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3월로 3개월 연속 10 아래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금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측보다 폭넓게 하락하면서 금이 제공하는 안전성을 찾은 투자자들도 있다.

딜런 게이지의 피호이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낮자 금이 다시 $1,300 위로 복귀했다."

"금은 이전 저항선인 $1,304에 거의 닿다시피 한 상태다. 이는 향후 추세가 상승세냐 하락세냐에 따라 시장이 가속될지 감속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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