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3년 3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주식시장은 언제나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지만, 리스크에 있어서는 적어도 가끔은 미래 불확실성이 조금 덜하다. 변동성 체제 모니터링이 묘책까지는 아니지만 기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시장 심리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지나치게 치우치게 될지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 가늠하는 시기에 더욱 유용하다.
변동성 체제 분석은 널리 알려진 시장 리스크의 한 차원에 대한 경험적인 핵심 사실 2가지에서 시작된다. 수익률 변동성은 주기적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고,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점에서 저점으로 다시 저점에서 고점으로 순환한다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S&P 500 지수의 30일 수익률 변동성이 수십 년 동안 어떻게 등락했는지를 살펴보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시기는 주기적으로 변동성 급등에 의해 중단되고, 이는 거의 언제나 시장 하락과 관련이 있다. 변동성이 급등한 시기에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다가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다시 내려온다.
변동성의 상승과 하락의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역사를 보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장이 평온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변동성 급등이 가까워질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그런 시기가 때로는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래를 예측할 때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현 변동성 체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단기 리스크 전망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의미하지 않는지에 관한 관점을 가지기 위해 과거 변동성을 추적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용하다.
그런 점에 있어 최근 시장 변동성은 급등했고, 잠시 혼조세를 보였으나 지난 몇 주 동안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금은 정상 범위에 접근하고 있다.
문제는 리스크 기대를 관리하기 위해 변동성 관련 원시 데이터를 해석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보다 심층적인 관점을 위해, 거래량이 표준점수(Z-score)가 1보다 낮은 거래일을 그래프로 그려 보았다. 이는 저변동성 체제를 식별하기 위한 임의적 대리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나타난 준반복적인 핵심 특징에 따라 저변동성 시기가 달라지는 점에 주목해 보자. 즉, 상대적으로 짧았던 저변동성 체제는 상대적으로 길었던 저변동성 체제에 의해 주기적으로 중단되었다. 그리고 최근 확대된 저변동성 체제는 400거래일 이상 지속되었으며, 2022년 초반에 시장 조정/약세장이 시작되면서 종료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용한 인사이트는 새로운 저변동성 체제(위 차트에서 장기 중앙값 184거래일(파란색 선) 이상 유지)의 시작은 시장이 점점 변동성 급등, 예를 들어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주가의 급락 등에 취약해진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대부분 저변동성 체제는 중앙값 이상으로 확대된 이후 곧 종료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극단적인 이상값은 10년 동안 지속되고 1998년에 종료된 시기에 나타났다. 무려 2,400일 이상 지속되었다.
물론 변동성 체제 지속 기간의 모니터링은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시장 모델링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저변동성 체제가 중앙값을 상회할 때는 앞으로의 문제를 가리킬 수 있는, 평온한 기간이 뒤집히고 있다는 신호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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