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71%) 오른 2539.05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로 출발해 장중 2550선에 근접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5억원, 24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47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82%)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제약(1.89%), 오락문화(1.83%), 금속(1.37%), 건설(1.1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0.82%), 섬유의류(-0.86%), 비금속(-0.40%)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89%), HD현대중공업 (KS:329180)(1.66%), 메리츠금융지주 (KS:138040)(1.18%), SK하이닉스 (KS:000660)(0.81%), 삼성전자 (KS:005930)(0.18%) 등이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01%), 기아(-0.85%), KB금융 (KS:105560)(-0.82%)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749.59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3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5.84%), 리노공업(0.44%) 등이 상승한 반면, 리가켐바이오(-5.37%), 알테오젠 (KQ:196170)(-3.57%), 클래시스(-3.08%)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20.58%(8만5000원) 상승한 4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입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매입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확대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와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피알은 작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6.51%(3150원) 오른 5만1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0.03% 상승한 5만3200원까지 올랐습니다.
에이피알은 전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228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 17.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