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S&P 500지수는 0.03% 상승한 6068.50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1만9643.86 포인트, 다우존스 지수는 0.28% 상승한 4만4593.6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 나서 기존대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하고" 실업률은 낮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 목표 2%보다 높기 때문에 금리인하의 재개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이 최소 한 차례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같은 규모의 추가 인하 확률은 44%로 보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향후 이틀 동안 상호 관세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뱅크자산관리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정부 정책이 불확실하고, 관세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불확실성 수준이 높으며 이는 변동성 증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 이상 떨어졌고 필수소비재는 1% 가까이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코카콜라는 4분기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한 후 가격 상승과 탄산음료 및 주스에 대한 탄력적인 수요에 힘입어 4.7% 상승했다.
테슬라 (NASDAQ:TSLA)는 6.3% 급락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를 인수하기 위해 970억 달러를 제안했다.
애플 (NASDAQ:AAPL)은 2.2 % 상승했다. 애플은 알리바바와 제휴해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능을 개발하고 출시한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