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smael De La Cruz
(2023년 1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022년 유럽 증시는 S&P 500 수익률을 크게 상회함
- 2022년 증시 최대 상승 지역은 라틴아메리카, 높은 원자재 노출도 덕분
- 거시경제 환경이 지속되는 한 2023년에도 2022년의 추세 지속될 확률 높아
2022년 유럽 증시는 지난 10년간 속도와는 완전히 다르게 미국 증시를 상당한 격차로 앞질렀다.
이런 추세가 발생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일부 유럽 증시 지수의 은행(IBEX 35) 또는 원자재(FTSE 100)에 대한 노출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부분 유럽 증시가 기술 섹터에 대한 노출은 적고, 에너지 섹터에 대한 노출이 크다.
2022년 마지막 분기에 독일 DAX 지수는 15% 상승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2위는 9.5% 상승한 범유럽지수 Stoxx 600 지수였다. 반면에 미국 S&P 500 지수는 약 7% 정도 상승했다.
라틴아메리카 증시 실적은 더 좋았다. 2022년에 라틴아메리카 시장은 전 세계 대부분 증시보다 강력했다. 에너지, 금융, 소재, 필수소비재 섹터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술, 임의소비재 섹터에 대한 노출도는 낮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2023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 현재의 거시경제 상황이 지속된다면,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다.
S&P 500 지수에 대한 놀라운 사실
2022년 S&P 500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사실상 2022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시장이었고, 194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 2022년보다 안 좋았던 시장은 1974년, 2002년 그리고 2008년뿐이었다.
또한 2022년에는 3년간 지속되었던 연속 강세장이 종료되었다. 총 연간수익률은 2019년에 +31.5%, 2020년에 +18.4%, 2021년에는 +28.7%를 기록했다.
물론 시장이 더 안 좋았던 시기도 있었다. 가장 최근인 2008년에는 총 연간수익률이 -37%였고 2002년에는 -22.1%, 1974년에는 -25.9%였다. 그리고 1929년부터 1941년까지의 수익률을 본다면 총 13년 중 9년 동안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으며, 그중에는 -25%, -44%, -35%였던 시기도 있었다.
10년 단위 수익률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 1930-39년: -1%
- 1940-49년: +9%
- 1950-59년: +19%
- 1960-69년: +8%
- 1970-79년: +6%
- 1980-89년: +17%
- 1990-99년: +18%
- 2000-09년: -1%
- 2010-19년: +14%
- 2020-22년: +8%
2022년 이전 몇 년 동안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그렇지 못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의 10% 이상 등락이 아주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연 등락율은 1950년 이후 51차례 동안 나타났고 그중 39번은 상승, 12번은 하락했다.
지난 3차례 경기침체에서 나타난 주요 기술기업 상황
지난 3차례 경기침체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NASDAQ:AAPL), 구글(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등 거대 기술기업 4곳의 상황은 어땠는지 살펴보자.
2022년도 기술적으로는 경기침체 시기에 속하기 때문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자체 경기침체 판단 기준을 적용해 2023년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2008년 수익률
- 마이크로소프트: -44%
- 애플: -57%
- 구글: -56%
- 아마존: -45%
2020년 수익률
- 마이크로소프트: +43%
- 애플: +82%
- 구글: +31%
- 아마존: +76%
2022년 수익률
- 마이크로소프트: -28%
- 애플: -26%
- 구글: -39%
- 아마존: -50%
2020년은 예외적이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로 전문적, 개인적, 그리고 레저 목적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자 심리
낙관적 심리(향후 6개월 동안 증시 상승 기대)는 6%p 하락한 20.5%였고, 역사적 평균 37.5%보다 낮았다.
비관적 심리(향후 6개월 동안 증시 하락 기대)는 42%였고, 역사적 평균 31%보다 높았다.
2023년 글로벌 증시 실적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이탈리아 FTSE MIB: +6.22%
- 프랑스 CAC 40: +5.98%
- 유로존 Euro Stoxx 50: +5.91%
- 스페인 Ibex 35: +5.74%
- 독일 DAX: +4.93%
- 영국 FTSE 100: +3.32%
- 중국 CSI 500: +2.82%
- 미국 다우존스: +1.16%
- 미국 S&P 500: +1.04%
- 미국 나스닥: +0.28%
- 일본 닛케이: -0.46%
주: 필자( Ismael De La Cruz)는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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