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현대重·대우조선, 임단협 연내 타결 물건너 가나

입력: 2018- 12- 25- 오전 02:52
현대重·대우조선, 임단협 연내 타결 물건너 가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새해를 1주일 앞두고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둘러싼 막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양측이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연내 타결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사측은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임단협 연내 체결을 위한 노조의 결단을 촉구했다. 소식지에서 사측은 “회사가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고용 안정을 핵심으로 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속빈 강정’이라며 수용을 거부했다”며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무작정 거부할 것이 아니라 연내 타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제안했던 ‘기본급 20% 반납’을 철회하고 구조조정 중단, 해양부문 유휴인력 고용 보장 등을 담았다. 기본급 동결, 귀향비·생일축하금 등 월 6만6000원 기본급 전환,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등도 함께 제시했다.

사측은 사내 소식지에서도 “회사는 지난 3분기까지 148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라면서 “고용 유지를 바라는 현장 근로자와 여론 등을 면밀히 살펴 만든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7만3373원 인상, 부당노동행위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며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임단협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 상여금 월 분할(600%)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4.11% 인상, 상여금 분할 지급 반대, 사내하도급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장은 지난 11일부터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 있는 40m 높이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핵심 쟁점은 ‘상여금 월 분할 지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상여금을 격월로 지급하고 있다. 사측은 법 위반을 막기 위해 이를 매월 지급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매월 회사가 주기적으로 지급하는 돈을 기준으로 최저임금 미달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 하락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대우조선해양, 검증된 방산기술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

현대글로벌서비스 친환경선박 개조 실적, 올 목표치 2배 넘어

현대중, 고용유지·임금 반납 철회안 제시…노조 "속 빈 강정"

수주 볕들자 '임금투쟁' 나선 조선 강성노조

수주절벽 조금 풀리자…조선 빅2 노조 "구조조정 멈추고 임금...

현대중공업, 28년째 김장 나눔…올해까지 18만5000포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