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케미칼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6일 롯데케미칼의 신사업 진출에 대한 높은 의지와 이를 지지해줄 튼튼한 재무여력이 머지않아 재평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커버리지로 개시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핵심 전략 가장 잘하는 수직통합 확대와 원가절감에 있다”며 “순수 화학업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잘하는 것에 집중하며 이익체력을 한층 더 높이고자 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범용업체로서 밸류에이션의 한계는 분명 있으나 지금은 그보다 석유화학 호시황에서 동사가 창출할 수 있는 높은 이익 체력에 집중할 때”라며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신사업 투자, M&A 등의 가시화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 기준 현금보유액은 약 4조 40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도 46% 불과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데 필요한 재원은 이미 충분히 갖춘 상태”라며 “과거 대비 확연하게 높아진 회사의 신사업 진출 의지와 이를 가능하게 해줄 든든한 곳간은 머지않아 동사 밸류에이션 상향의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3분기 고점으로 약화될 소비재 수요는 아쉬우나 인프라 수요 사이클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