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27일 (로이터) - 지난 달 중국 산업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정책입안자들은 성장세가 석유 제품과 철강 가격 반등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통계국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11월 산업 이익은 14..5%가 증가한 7746억위안(1110억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이익 증가율은 9.8%.
1-11월 산업이익은 전년동기비 9.4%가 늘어 1-10월의 8.6%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관리 허핑은 "산업이익이 기저효과로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고, 성장이 정유와 철강 등 원자재 산업의 가격 반등에 과도하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1-11월 제조업 이익은 전년비 13.7% 늘어난 반면 광산업종의 이익은 36.2% 감소했다.
중국의 산업이익은 지난해 감소한 뒤, 올해 상품 가격 회복으로 강하게 반등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 미아오웨이 부장은 내년 산업이익이 올해와 비슷한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 관영 신문이 전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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