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6일 낮 12시 기준 전날보다 13명이 추가돼 누적 42명이 됐다. 방문판매 행사 외에 탁구장, 교회 등 수도권 지역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폐된 곳에 밀집하게 모였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은 종교 행사와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3명이 늘어 총 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월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워킹스루 현장선별진료소에서 선별진료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2020.05.31 dlsgur9757@newspim.com |
서울 양천탁구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발생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큰나무교회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누적자도 1명이 늘어 총 273명이 됐다.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30명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0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서울시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과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 각각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에서 접촉자 격리해제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중소규모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밀폐된 환경에서 찬송, 식사 등 비말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교회는 지하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또는 다과 등 비말(침방울)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이나 손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방문판매 행사에서도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하게 모여 노래, 음식섭취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산발적인 환자로 인해 유형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종교시설은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꼐 하는 등 비말 전파가 우려되는 모임은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라며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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