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임 작가 전시 포스터. (부산문화재단 제공)
자연에서 얻는 재료들로 지역과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김순임 작가의 개인전이 홍티아트센터에서 진행중이다.
부산문화재단은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무한대의 사색’의 네 번째 전시, 김순임 작가의 ‘Sea-scape_Dadaepo 2020’이 오는 7월 7일까지 진행된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지난 십여 년 동안 많은 나라를 방문하면서 마주한 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시작됐다. 해변에 버려진 폐기물들이 자연물처럼 변화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 영감을 받아 이번 전시를 결심했다.
김순임 작가 작품. (부산문화재단 제공)
대표작품인 ‘Sea-scape_ Dadaepo 2020’는 부산 다대포와 몰운대 해변에서 직접 수집한 플라스틱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자연 그대로의 색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작업한 뒤 무명실로 엮어 전시장 공중에 설치할 예정이다. 전시장 내 자연광을 비춰 사람으로부터 버려진 플라스틱이 전시 타이틀과 같이 바다 풍경으로 보이도록 연출해 눈길을 끈다.
홍티아트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 관람 시 발열체크, 방문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관람가능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9시~18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온라인에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컬쳐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1-236-8661
김지혜 기자jihyekim@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