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CI. (제공: 기아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기아자동차의 주가 상승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8일 전동화·신규브랜드 전략 등 장기 성장전략의 긍정적 평가로 중장기 주가 상승추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기아차의 선순환효과(성공적 신차효과)가 글로벌로 확산하면서 기업내재가치 개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분기 말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주력차종(쏘렌토, K-5, 카니발, 스포티지) 글로벌 론칭이 완료된다. 이에 2022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M/S) 확대 및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인도시장에서 성장 모멘텀 강화도 기대된다. 차종별로는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및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첫 차종인 CV(프로젝트명) 출시가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신규브랜드 전략 등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력 차종 글로벌 론칭과 미국,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순조로운 사업구조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년 완성차기준 글로벌판매(출고) 목표는 279만 4대로 전년 대비 1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가 예상한 275만 5000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회복 및 신차효과 글로벌 확산 등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계획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117.8% 성장한 66조 5670억원, 4조 500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