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0일 (로이터)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이탈리아 집권 연정이 약화돼도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5일에 S&P는 이탈리아 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안정적'(stable) 전망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이탈리아 차기 총선에서 어떤 정당도 절대 과반의석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당들이 선거법 개혁을 두고 계속 충돌하고 있어 이탈리아 차기 총선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P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유로 기치를 내세우는 정당인 오성운동이 약진하고 있어 이탈리아 경제 회복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향후 수 개월 내로 이탈리아 집권 연정이 약화된다 하더라도 현재 이탈리아의 전반적 경제 여건이 등급 하향을 초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