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올 가을·겨울 신제품을 선보이는 패션쇼(사진)를 열었다. ‘합성(SYNTHESIZE)’을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에서 준지는 기존 남성복 외에도 여성복을 대거 선보였다. 남성복 18벌, 여성복 22벌 등 총 40벌의 착장을 공개했다.
남성복으로 시작한 준지는 올봄부터 본격적으로 여성복 판매도 시작한다. 이번 신제품은 여러 소재와 프린트, 실루엣을 믹스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뗐다 붙일 수 있는 모자가 달린 패딩, 야상 점퍼 등 스포티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스트라이프와 체크무늬, 옥스퍼드와 데님 등 서로 다른 무늬와 소재를 과감하게 접목했다.
준지는 또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구스’와 협업한 외투를 처음 공개했다. 20대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캐나다구스와의 협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신규 소비자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협업 제품은 한국의 준지 매장과 베이징, 도쿄, 뉴욕, 런던 등 20여 개 해외 캐나다구스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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