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8일 (로이터) - 오늘(18일) 달러/원 환율은 주말 역외환율이 조금 올랐지만 장중에는 공급 우위 및 북한 리스크 해소 분위기속에 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환율은 지난주말 해외 역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1개월물 역외환율 최종 호가가 1133/1133.50원 이었으니 현물 환율로 1133.60원 정도에 해당하는 레벨로 지난주 서울장 종가였던 1131.70원 보다는 2원 정도가 높다.
주말 사이 해외 금융시장은 뉴욕 증시가 오르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났고 달러화도 대체로 약세 흐름이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오히려 장중 시장의 리스크 온 분위기와 공급 우위 장세로 인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섰으나 서울 외환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시장의 내성이 충분히 길러진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5원도 오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후 주말 해외 시장에서도 위험회피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았고 오히려 오늘 아침 달러/엔 환율이 오르는 등 시장은 위험선호적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주말 뉴욕 증시 상승에 이어 이날 국내 증시까지 랠리를 펼칠 경우 달러/원 시장의 매수 심리는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지난주에도 확인됐듯이 1130원대에서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업체들의 네고 물량에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달 말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를 앞두고 업체들이 일찌감치 물량 처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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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