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16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이후 이날 보합으로 출발했다. 항공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산주 약세가 이를 상쇄하며 장 초반 소폭 하락 중이다.
특히 영국 방위산업체 콥함(Cobham)이 전망을 하향조정한뒤 주가가 급락하며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후 6시 1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0.26포인트로 0.33% 하락 중이다.
콥함은 보잉의 KC-46 공중급유기 개발 및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1억5000만파운드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며, 2016년 거래이익 전망을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이 소식에 콥함의 주가는 21% 이상 폭락하며 2004년 말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 현재 18.76% 하락하고 있어 이날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가격 하락에 따라 유럽 광산 지수 .SXPP 가 0.58% 하락하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다만 항공주 랠리가 광산주 하락의 여파를 상쇄하고 있다. 에어프랑스-KLM이 예상을 상회하는 2016년 영업이익을 발표한 뒤 주가가 6.87% 뛰며 항공주 랠리를 이끌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