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强달러, 弱위안에 다시 1,400원대 진입
전일 달러-원 환율은 강달러 재개와 위안화 약세를 소화하며 1,400원 상향 돌파. 장초반 트럼프의 BRICS에 대한 100%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에 달러가 강세를 시현. 여기에 더해 중국의 추가 통화 완화책 기대감에 중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위안화가 약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동시에 소화하며 달러-원 환율도 꾸준히 상승해 한때 1,404원을 상향 돌파후 소폭 반락. 주간장 전일대비 6.6원 오른 1,401.3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美 제조업 지표 회복, 佛 내각 붕괴 우려 ↑
(미국채 금리↑)전일 미국채 금리는 제조업 PMI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 이날 ISM과 S&P 글로벌에서 각각 발표한 제조업 PMI는 모두 예상을 상회(ISM:48.4/S&P:49.7). 이는 모두 양 지표 모두 신규주문(New Orders)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발생했기 때문. 일부 응답자들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 영향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트럼프 취임 전에 중간재 가격 상승을 대비해 미리 물량을 축적해 두려는 의지도 강한 것으로 확인. 제조업 지표와 더불어 건설지출이 10월 0.4% 증가하며 예상치 상회하자 미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소화. 다만 이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며, 물가에서 반등이 나오지 않는 한 12월 결정은 인하에 기울어있다"고 언급. 또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물가와 고용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중립 수준으로 인하가 적절하다"고 발언하며 대체로 Dovish하게 해석. 이에 금리 상승폭 일부 반납하며 미국채 금리는 장단기 보합권 상승.
(달러↑) 달러는 지난 주말 트럼프의 BRICS 제재 발언과 더불어 유로화 약세 영향에 재차 반등. 제조업 지표 개선도 달러화 강세에 기여. (유로↓) 한편 유로는 프랑스 내각 붕괴가 현실화될 전망에 약세. 이날 바르니엘 총리가 2025년 예산안을 표결 없이 하원을 통과시키자 야당은 오는 4일 불신임투표를 진행할 것이라 표명. (위안↓) 위안화는 예상을 상회한 제조업 PMI 지표에도 통화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 심리에 약세(중국채 10년물↓).
금일 전망: 외국인 증시 매도 가속에 1,400원 중반 상승
금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증시 이탈 가속화되며 1,400원 중반 수준으로 소폭 상승할 전망. 전일 미국 상무부는 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안을 발표. 일본과 네덜란드 업체는 제외되었으나, 국내 반도체 업계는 통제안에 포함. 이에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이 달러 매수로 작용하며 오늘 달러-원 환율 상승을 주도할 전망. 수급 불안 외에도 대중 반도체 수출이 위안화 약세를 자극하며 프록시 통화인 원화에도 부담인 상황. 오늘 저녁 곧바로 투표에 부쳐질 프랑스 의회의 내각 불신임안이 실제로 가결될 경우 유로화 약세에 영향 받아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
다만 엔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점, 당국 개입 경계감은 상단을 지지. 위안화와 유로가 꾸준히 약세를 보여도 엔화는 BOJ 정책 전환 기대감에 나홀로 강세를 유지. 이에 아시아 통화 연동성 높은 원화에도 하락 압력이 일부 존재. 또한 오늘 저녁을 기점으로 발표될 JOLTs -> ADP -> NFP 순의 고용지표 또한 경계감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제한할 재료. 트럼프의 SNS에서 확인된 중동 확전 통제 발언도 지정학 리스크를 줄여 달러 강세를 완화시켜줄 것. 금일 예상 레인지 1,401-1,409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