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 산 SK하이닉스 3620주, 하루 만에 12억원 평가이익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극단적인 변동성이 한 달 내내 이어지면서 투자자 모두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한국 증시의 흑역사가 7월에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도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한국 증시는 통제 불능의 변동성이 연일 이어졌습니다.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긴 7월 증시 그 한 달을 복기하면서, 특히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을 폭발시킨 레오폴드 사태에 대해서도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흑역사 1. 7월 증시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로 도배된 변동성의 극단
주식시장에 수십 년을 있어왔습니다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이렇게 많이 본적은 없었습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만 카운트 해 보아도 7월 증시에 발생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 횟수는 거의 매일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7월 사이드카 횟수는 총 16회였습니다. 그리고 증시 폭락으로 주식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7월 한 달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4번이나 발동되었으며, 이번 주에도 7월 28일과 29일(화요일, 수요일)에 발동되면서 시장의 공포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7월의 마지막 날인 7월 31일 오늘은 코스피 지수가 장중 18% 넘게 폭등하는 전대미문의 일간 상승률 사상 최고치라는 기록하면서 사이드카를 발동시켰지요.
그 오늘 일간 상승률 사상 최고치에도 불구하고 그 기록은 7월에 발생한 하락률을 감안할 때 오히려 찝찝함을 마음 한편에 남기는 듯하였습니다.

흑역사 2. 사상 최악 수준의 코스피 하락률(월중 최대, 일간 최대 낙폭)
비록 오늘 기록된 일간 상승률 사상 최고치 덕분에 최악의 기록은 모면하였습니다만, 만약 엊그제 장중 상황으로 7월을 마감하였다면 7월 증시 하락률 –37.91%로 한국 증시 역사상 최악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할 뻔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7월 코스피 하락률 –22.19%는 작은 수준이 아닙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있던 10월의 –23.13% 하락 이후 종가 기준 가장 큰 월간 하락률이 기록되었으니 말입니다.
7월 중에 있었던 일간 하락률 기록도 사상 최고 수준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7월 29일에 일중 최대 낙폭이 –12.63%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 3월 이란 전쟁 개전 당시의 –12.65%, 2000년 닷컴 버블 붕괴가 있던 4월 17일에 –12.69%에 이어 한국 증시 역사상 3번째로 컸던 장중 낙폭이었습니다.
증시 변동성을 높였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그리고 레오폴드 사태.
이번 7월 한국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원인이 여러 가지 제기됩니다만,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단일종목 레버리지ETF는 중요한 원인이었지요. 결국 우리는 보지 말았어야 할 변동성 장세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결국 오늘(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긴 하였습니다만, 이미 이에 따른 폐해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상처를 한국 증시에 남기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오늘 사이 뉴스를 통해 드러난 “레오폴드” 사태는 글로벌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을 폭발시켰습니다. 올해 2026년 상반기에만 400% 넘는 수익을 만든 레오폴트 아셴브레너의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그 엄청난 수익률 이면에 엄청난 레버리지를 동반하였다 보니 작은 충격이 손실을 키우고 말았고 이 과정에서 AI 관련 이슈로 급등했던 샌디스크의 주가가 –40% 넘게 하락한 원인이 되는 등 주요 AI기업들 주가에 충격을 안겨주었던 이슈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레오폴드 사태가 일단락되자, 오늘 7월 31일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대미문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AI관련주들의 상승에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투자 생존 : 초변동성 장세와 레오폴드 사태의 교훈
레오폴드 관련한 뉴스를 살펴보다 보면, 레오폴드의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조금만 더 생존할 수 있었다면 오히려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를 보며 필자는 문득 과거 20세기 후반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LTCM 사태 그리고 1990년대 중반의 닉 리슨 사건을 떠오르더군요.
세계 천재가 만든 LTCM도 파산 후 사후에 분석하니 조금만 더 버텼다면 엄청난 수익이었다고 하고, 닉 리슨 사건도 조금만 더 버텼다면 큰 수익으로 전환되었을 것이라는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오폴드 사태, LTCM, 닉 리슨 사건 모두 결국은 투자 생존은 실패하였기에 이후에 찾아온 기회를 수익으로 만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2026년 7월 한국 증시도 투자자들에게 이와 같은 중요한 의미를 주고 떠나는 듯합니다.
2026년 7월 31일 금요일. 8월에는 변동성이 빠르게 안정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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