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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中 428조원투입 역대급 증시 부양...홍콩 ELS 피해 진정 시킬까

입력: 2024- 01- 25- 오전 01:23
수정: 2024- 01- 24- 오후 04:42
© Reuters.  [분석] 中 428조원투입 역대급 증시 부양...홍콩 ELS 피해 진정 시킬까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2조위안(약428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홍콩증시 안정을 위해 2조위안을 조성해 긴급 투입한다.

부동산 위기의 악화가 이어지면서 회복되지 않는 중국 경제의 불안정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안 기금 투입이 긴급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 中 2주위안 긴급 투입...홍콩항셍지수 등 일제히 상승

전날 중국 정부의 증안기금 투입 계획이 알려지면서 홍콩항셍지수는 2.63%상승하고,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보인 CSI300지수도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제 전반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인위적인 증시 활성화 정책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홍콩H지수가 10% 넘게 급락 지속되면서 올해 1월부터 ELS만기가 도래한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홍콩H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ELS의 만기 손실률은 이미 60%에 육박했다.

◇ 금감원, 5개 은행·7개 증권사 현장검사 실시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 불완전판매 등에 관해 주요 판매사와 민원조사를 토대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국민, 신한, 하나, 농협, SC제일 5개 은행과 한국투자, 미래에셋, 삼성, KB, NH, 키움, 신한 등 7개 증권사다.

12개 주요 판매사에 대한 현장 검사 결과 일부 판매사에서 ELS 판매 한도 관리 미흡 KPI상 고위험·고난도 ELS 상품 판매 드라이브 정책 등 전반적인 관리 체계상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영업 행태 등으로 고난도 금융상품(ELS)의 고령자에게 판매 허용을 요청하였던 점 등을 고려해 위법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콩ELS 손실 확대 우려도..."피해자 구제안 내놔야"

알파경제는 피해 사례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민은행에서 30여년을 믿고 거래했다는 피해자 A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상품에 가입했고, 2021년 창구 직원의 권유로 재가입했다.

국민은행 창구 직원은 적금이나 예금은 이자가 낮으니, ELS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피해자 A 씨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있고, 전쟁이 나지 않는 한 이상이 하나도 없다라는 창구 직원의 말에 상품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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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품을 설명하는 은행 직원도, 상품 가입을 안내 받는 저도 사실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복잡했다”면서 “원금 7억5000만원 중 60%가량 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은행 직원에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문제가 없고, 일단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나지 않는 한 안전한 상품이라는 권유에 30년 넘도록 직장생활만 하면서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을 투자했다”면서 “가족이 알게 될 경우 큰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될까봐 인터뷰 조차 조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하나은행이 상품 가입을 시키기 위한 부당 권유행위 사례 및 증거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21년 2월 하나은행 무역센터점을 방문해 홍콩지수H 포함된 ELS를 신규 가입했다.

B 씨는 “당시 4%의 금리 상품으로 선 수수료 1%를 제외하면 고작 3% 금리 수준”이라면서 “원금 손실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지해줬다면, 절대 가입하지 않았을 상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하나은행 담당 PB는 대면 가입 시 원금 손실이 난 적이 없는 안전한 상품이라며 여러 차례 강조해 가입을 유도했다”면서 “문자로 장문의 상품 설명에는 ‘공격투자가 나와야 상품 가입이 가능해요’라는 글귀를 나중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상품 가입 시에는 안전한 상품 설명과는 달리 가입 절차상에는 ‘투자 손실의 책임이 있다’라는 조항을 넣어 자칫 금융 분쟁 시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꼼수다.

B 씨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로 은행의 고객 기만을 알게 됐고, 많은 고객들이 ELS에 다시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은행의 최우선 덕목은 고객 신뢰인데,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불완전한 ELS 상품 팔기에만 혈안이 돼 고객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감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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