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 장중 2500선 붕괴

입력: 2024- 01- 16- 오후 07:21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 장중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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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2500선을 밑돌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82포인트(1.26%) 내린 2494.1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2500선을 밑돌기 시작했다. 지수가 25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2월7일(2481.00)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2억원, 1643억원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469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의 주요 정치, 재계 인사들의 발언과 미 증시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가 나타났다"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기대된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부양조치가 나오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3%) NAVER(1.31%)는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1.62%) SK하이닉스 (KS:000660)(-1.72%) POSCO홀딩스(-1.36%)는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13%), 보험(-1.25%), 운수장비(-0.61%) 등은 약세를, 전기가스업(3.04%), 의약품(0.61%), 건설업(0.38%)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69포인트(1.31%) 내린 850.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27%) 내린 857.39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억원, 2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0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엘엔에프(5.37%) 알테오젠 (KQ:196170)(0.11%) 셀트리온제약(1.70%) 레인보우로보틱스(0.9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0.34%) 에코프로(-1.12%), HLB (KQ:028300)(-3.29%), LS머트리얼즈(-1.52%)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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