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반등에 실패하면서 7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2557.30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8억원, 332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696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1.52%), 전기가스업(-1.38%), 화학(-1.14%), 보험(-1.04%) 등이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증권(1.37%), 금융업(0.92%), 서비스업(0.58%), 종이목재(0.54%) 등은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내렸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1.87%),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67%) 등이 올랐고 카카오는 2.7% 오르며 약 9개월 만에 6만원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여파에 0.54% 하락했고 기아(-0.88%), LG화학 (KS:051910)(-1.08%)도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강세였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882.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3억원, 7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혼자 158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움직였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82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화투자증권도 상한가인 4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도 20.35% 올랐고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태영건설도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장 중 29,65%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보다 18.77% 오른 37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선주인 태영건설우도 장 중에는 전날보다 25.20%(7900원)까지 올랐다가 8.08% 상승한 6820원으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30% 상승한 4845원에, 우선주인 티와이홀딩스우는 4.39% 상승한 88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