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0일 거품 경기 붕괴 이후 약 3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3만4441.72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990년 2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개장 직후 3만4000을 뚫었고 장 중 한때 3만4539.02까지 올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에도 1.16% 오른 3만3763.18으로 마감해 약 3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닌텐도가 초강세를 보였고 배당주 등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일본 증시의 투자 저변이 확대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 유입도 주가상승 요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 주식을 3조엔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일본 주식 보유 비중은 현재 30%에 이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버블 시기인 1989년 말 3만8915까지 올랐으나 거품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9년 3월에 7054까지 추락했고, 지난해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종전 최고치인 3만3753까지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