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주유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9원 하락한 1582.6원이다. 경유 가격도 9.4원 떨어진 1500.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10월 둘째 주부터 12주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지난 10월 배럴당 89달러에서 이달 70달러까지 조정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 걸린다.
경유는 국제유가 하락 속 일평균 기준으로 140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29일 전국 평균 가격은 1497원이다. 1400원대는 지난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주간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다. 전국 평균보다 76.1원 비싼 1658.6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33.1원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55.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비싼 1591.4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도 1471.1원에 판매한 알뜰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SK주유소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1509.6원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3달러 오른 79.3달러로 조사됐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 우려가 반영됐다. 다만 이번주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발표한 만큼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