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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코스피가 연말 배당락일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91p(0.42%) 상승한 2613.5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037억원, 외국인은 230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4453억원 순매도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강세 및 배당 정관 개정으로 배당락일에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연말 기준 배당 회사의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올해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이같은 변동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랠리가 연장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KS:005930)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83%대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인 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45p(1.35%) 상승한 859.7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5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46억원, 기관은 76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적은 배당락 영향에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말 랠리를 지속했다"며 "제약, 바이오와 2차전지, 포스코그룹주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텔 (NASDAQ:INTC) 투자 호재에도 반도체는 쉬어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29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