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475.92포인트(1.27%) 내린 3만7082.00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02포인트(1.47%) 밀린 4698.35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225.28포인트(1.50%) 떨어진 1만4777.94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켓워치는 "강력한 연말 랠리가 추진력을 잃고 급락세로 마감"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과매수에 빠져있었으며, 이러한 조건을 감안할 때 하락은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 보다는 기술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국채 금리 하락에 반응하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500지수 내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필수소비재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유틸리티의 하락폭이 컸다.
대형 빅테크 7개 업체 중에선 테슬라 (NASDAQ:TSLA)가 10.08달러(3.92%) 폭락한 247.14달러로 미끄러졌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만 1.24% 올랐다.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31%, 0.71% 내렸다.
애플 (NASDAQ:AAPL)과 아마존 (NASDAQ:AMZN)도 1%대 하락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는 특별한 악재가 없었음에도 14.93달러(3.01%) 급락한 481.11달러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