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100선이 무너졌고,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3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220선은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도 13포인트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산업 25개 업종 중 22업종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대형주가 많은 증권업(VS-SECURITIES)과 은행업(VS-BANKING)은 나란히 0.53%, 1.22%의 약세를 보였고, 부동산관련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도 각각 0.53%, 0.44%의 지수 하락율을 보였다.
시장 유동성도 전 거래일에 비해 줄었는데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17조동에 미치지 못했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7% 줄며 15조동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위 4종목은 비엣콤뱅크(VCB)와 비에띤뱅크(CTG), 베트남투자은행(BID) 그리고 FPT코퍼레이션으로 이들은 지수를 3.5포인트 이상 끌어 내렸다.
비엣스톡은 “이날 장은 베트남 은행권의 채권 관련 문제가 붉어지며 대부분의 은행종목들이 약세를 보였고 이에 하락장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문제는 올해 은행권에서 총 부실채권 규모는 둔화됐지만 부실채권의 질은 더 악화됐다는 것”이라며 “이에 금융주들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부동산 관련주들의 약세가 투심을 더욱 위축하게 해, 시장 유동성도 전 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베트남증권위원회(SSC)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호찌민거래소에서만 약 27조동 이상을 순인출했고 이날도 14거래일째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들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 리스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VN지수 : 10.42p(0.95%)↓ 1091.88p… 99개 종목 상승, 224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2.73p(1.16%)↓ 1084.67p… 3개 종목 상승, 25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1.29p(0.57%)↓ 225.73p... 65개 종목 상승, 99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17p(0.19%)↓ 84.88p… 109개 종목 상승, 117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4.7조동(한화 약 7850억원) / 전거래일比 7% 감소
△외국인 투자자 : 7250억동 순매도/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