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2조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연간 2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울산 공장에서 전기차(EV)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회장은 “과거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오늘날 울산을 자동차 공업 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는 EV 전용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은 54만8000㎡(약 16.6만평) 부지에 연간 20만 대를 양산하는 체제로 건설된다.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올해 4분기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제네시스 초대형 전기차 SUV를 생산할 방침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에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가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이 적용된다.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이 플랫폼을 구성한다.
사진=현대차
이와 함께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구축되고, 생산 차종 다양화 및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조립 설비 자동화도 추진된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