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클라우딩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인 데이터독(DDOG)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독 (NASDAQ:DDOG)의 3분기 매출액은 5.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은 0.45 달러로 96% 늘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모든 고객 카테고리에서 2분기 대비 사용량 증가율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수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 수 증가가 지속되면서 3분기 기준 2개 이상 제품 사용 고객 비중 82%, 4개 이상 46%, 6개 이상은 21%를 기록했다.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데이터독의 4분기 가이던스는 5.64~5.68억 달러로 컨세서스를 웃돌았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전 시장에서는 데이터독이 경쟁심화 영향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량 조절(Optimization)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3분기 실적을 통해서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고객사의 사용량 조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강도와 범위가 이전 추이 대비 약해지고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는 의견이다.
4분기에도 3분기에 보인 사용량 추이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임 연구원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관련해 10월에 고객사의 사용량 추이가 상당한 강세를 보였으나 가이던스 추정에 반영하지 않고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패턴을 유지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매출도 가이던스를 충분히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용자 증가와 고객사의 신규 워크로드(workload) 확대 속도가 2021년 호황기 수준만큼 빠르게 올라가기는 어렵지만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신규 모니터링 기술 도입 가속화가 2024년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데이터독이 대표 수혜주라는 점에서 주가 업사이드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