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한국 증시에 영향미치는 중국변수 점검]
- 중국은 한국 경제에 호재인가? 악재인가?
진행 :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부동산학 박사)
출연 :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국제학 박사)
중국은 우리나라에 있어 교역량 1위 국가다. 중국 경제가 좋아 우리와 교역이 늘어나면 우리 경제가 좋아진다. 그런데 중국이 요즘 심상찮다. 중국 경제는 언제 좋아지는가? 중국 증시 및 중국 기업 종목에 우리가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올해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 보다는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우리에게 리스크인지 아니면 기회인지 진단해봤다.
1. 중국 경제 심상치가 않다...중국 경제 좋아질 것인가? 언제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나?
→ 사회주의 시장경제. 경기위기의 문제는 아니다. 경기 싸이클에서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보여진다. 코로나팬데믹 상황에서 경기부양(X), 통화완화(X), 수출 하락, 내수 침체, 부동산 침체
→ 트럼프 대통령때 무역연합으로 갈등,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연합으로 대응. 정치경제적 리스크로 간주
→ 2023년 1분기 4.5%, 2분기 6.3%, 3분기 4.9%.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올해는 1월에 2.1%를 찍은 후 1% 미만, 심지어 7월은 -0.3%, 9월은 0.0%), 1년물 대출우대금리 3.45%, 5년물 대출우대금리 4.2%
→ 정부의 산업부양정책, 소비부양정책, 증시부양정책이 3분기에 집중됨
→ 정상적인 경기 싸이클에서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봐야함
2.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잇달라 도산하거나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중국 부동산발 위기가 심상치 않다. 중국 부동산 위기 어떻다고 보는가?
→ 너무 호들갑떤다. 저는 중국보다 국내가 더 불안하다. 즉, 부동산 기업들이 문제가 크다. 부동산 경기는 이미 중국 정부의 통제에 의해서 3년전부터 냉각상태에 들어갔다. 즉, 부동산 관련 가계/기업 대출을 제한했다. 그러나, 부동산 회사들(헝다그룹 (HK:3333), 완커그룹, 컨트리가든)이 프로젝트를 확장하면서 수요 하락에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
→ 중국 사회주의 시장경제. 공적자금 투입(X). 오너가 정리해야. 못하면 재산다 털리고 감옥
→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과거에 도산 위기에 처한 대우조선이나 현대건설에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만약 지금 GS건설이 부도난다고 하면 아마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중국은 국영 공기업 외에 민간기업에 공적자금 투집하지 않는다. 해당 기업이 그리고 그 기업 오너가 알아서 할 일이다. 파산은 가장 최종적인 청소이다. 일부 부실 기업 정리가 끝나고 부동산 경기만 좋아지면 다른 우량 부동산 및 건설사들이 많이 다시 등장할 것이다.
→ 경기사이클이 바닥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3. 중국이 사드 보복 이후 올해 8월부터 한국 관광 여행 금지를 풀었다. 일명 한한령을 푼 것인데, 우리가 좋아서 그랬다기 보다는, 그 정도로 중국 경제가 안좋다고 봐야할 것 같다. 최근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외국인 1위로 다시 4년만에 돌아왔는데, 중국관광객 관련 사업은 여전히 불경기인 것 같다. 면세점도 그렇고 화장품도 그렇고 호텔도 호황이 아니다. 중국 관광 수혜 있기는 한건가?
→ 수혜는 있다. 그러나 기존 방식이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도 여행 트렌드가 가족중심으로 바뀌었다. 깃발드는 단체관광으로 봇따리채 사가는 그런 관광이 아니다. 국내도 중국 가족 중심의 여행객을 받는 곳은 호황이다. 중국 가족들 오면 한국 면세점이나 동대문에 안간다. 주로 홍대/연남동 식당 찾아간다. 옷과 화장품도 필요한 것만 1~2개 산다. 단체 회식도 안한다. 가족끼리 맛집에 가서 맥주 한잔한다. 그리고, 워낙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기에 이들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한다. 웹싸이트 보면서 찾아다닌다. 관광버스 대절 안한다. 향후 중국관광소비수혜주는 품목이 바꿔야 할 것 같다.
4. 이와 관련하여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전망하면 올해 봄과 여름에 한때 증시에서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 해서 많이 추천을 하기도 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대화들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다지 우리 기업들이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 리오프닝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 과거 중국 사회가 규제에 의해 폐쇄되었다가 개방되면서 수요와 소비가 폭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안된다. 중국 입장에서 리오픈닝은 그동안 팬데믹으로 글로벌 사회의 무역과 교류가 폐쇄됐다가 다시 재접촉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중국 입장에서 리오픈닝을 이해하면서 중국 주식을 봤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 이럴꺼다 하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중국 전기차 시장 및 시진핑 집권기 정치현황 그리고 향후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더 자세한 논의는 다음편(중국 변수 점검 2탄)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