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 지수는 전날 무너졌던 1000포인트 선을 넘어 1100선으로 하루만에 복귀했다.
VN지수는 지난 6월 8일 이후 20주 만의 최저치를 넘어서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장 유동성은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호찌민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전날에 비해 2조동 이상 빠지며 지난 20주 만에 최저치인 10조동 대를 기록, 가뜩이나 현금이 모자란 시장에 더욱 불안을 키웠다.
산업 현황에서는 25개 업종 중 광산업과 고무업 등을 제외한 21개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종과 은행업종 그리고 기타금융업 지수는 1.5%에서 최대 3.4% 이상 급등해 이날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은 대형주가 특히 많은 금융주가 주도했다. 25개 상장 증권사들 중 19곳과 20곳의 은행주들 중 19개 종목이 상승하는 등 증권주와 은행주는 장 상승을 견인했다.
베트남 시총 1위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투자은행(BID)이 각각 1.78%과 2.48% 급등하며 상승장 분위기를 몰았고, 테크콤뱅크(TCB)과 사이공하노이상업은행(SHB)도 1.46%, 2.91% 급등하며 장 상승을 밑에서 부터 끌어 올렸다.
증권주들도 긍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이 1.47%, VN다이렉트증권(VND)이 1.8% 그리고 빅스증권(VIX)과 비엣캡증권(VCI)도 각각 2.08%, 2.36% 급등하며 강세장에 가세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은 자회사 빈홈즈(VHM)와 빈콤리테일(VRE)과 함께 각각 0.12%와 0.22%, 2.31% 반등하며 긍정적인 거래를 보였다.
비엣스톡은 “이날 장은 부정적인 하락세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시간 내내 강력한 순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을 흔들었고 베트남증시는 약한 펀더멘털에 크게 당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현재 VN지수가 머무를 곳이 1,100포인트 영역이 맞는지, 혹은 현재의 새로운 시장 바닥에서 반등을 도모할지 등에 대한 오랜 시간이 걸려 답변을 얻어야 하는 것. 이것이 현재 그리고 내일의 베트남증시에 관한 진지한 질문"이라고 평가했다.
▲VN지수 : 12.37p(1.13%)↑ 1105.90p… 242개 종목 상승, 101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0.27p(0.93%)↑ 1117.12… 26개 종목 상승, 1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2.64p(1.16%)↑ 228.89p... 111개 종목 상승, 60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28p(0.32%)↑ 85.54p... 167개 종목 상승, 78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0조 4600억동(한화 약 5730억원) / 전거래일比 26% 감소
△외국인 투자자 : 426억동 순매도 / 1거래일 연속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