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1.31%↓ 에너지-원자재주 약세에 하락…하루만에 1000선 '추락' [23일 마감시황]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하며 전날 회복한 1100선을 하루만에 다시 내주며 10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시장 유동성도 13% 감소하며 12.1조동을 기록하는 등 현금 기근 현상이 이어졌다.

산업 현황에서는 25개 업종 중 숙박업종, 농업 및 기타금융업(Other Financial) 등 3곳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업종과 은행업종은 2% 이상의 하락을, 부동산과 건설업종에서도 1.5% 수준의 지수 하락율을 보였다.

이날 약세장은 에너지주와 원자재가 주도했다. 페트로베트남가스코프(GAS)와 비나밀크(VNM)가 각각 3.13%, 2.9% 그리고 베트남고무그룹(GVR)과 철강의 호아팟그룹(HPG)이 각각 3.66%와 1.44% 급락했다.

증권종목들에서도 베트남 최대증권사 SSI증권이 2.24%, VN다이렉트(VND)가 2.76% 급락했고, 빅스증권(VIX)과 비엣캡증권(VCI)도 각각 4%, 3.49% 급락하며 하락장에 가세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은 0.12% 소폭 반등했고, 자회사 빈홈즈(VHM)는 전날 거래가에서 변화가 없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2340만주 이상, 가격으로는 1조동 이상의 집중 매수세를 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비엣스톡은 “이날 장은 주요 거래소 모두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 심리 역시 여전히 비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낮은 유동성은 주요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VN지수 : 14.50p(1.31%)↓ 1093.53p… 70개 종목 상승, 253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6.84p(1.50%)↓ 1106.85p … 2개 종목 상승, 27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2.19p(0.96%)↓ 226.26p... 74개 종목 상승, 100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35p(0.41%)↓ 85.27p... 159개 종목 상승, 95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2조 1000억동(한화 약 6800억원) / 전거래일比 14% 감소

△외국인 투자자 : 1060억동 순매수/ 5거래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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