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9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 지수는 9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긍정적인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25개 업종 중 22개 업종이 고른 강세를 보이며 지수도 113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다만 시장 유동성은 여전히 유입량이 낮지만 전 거래일에 비해 1조동 가량 증가해 14조동에 육박했다.
이날은 일부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대형주와 중형주들이 회복세로 장 상승을 견인했다. 정보기술 관련주와 원자재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부동산 관련주들은 지수에 큰 압박을 가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1위 비엣콤뱅크(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Foreign Trade of Vietnam (HM:VCB)) 0.94%%, 베트남투자은행(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HM:BID))과 호찌민개발상업은행(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HM:HDB))이 각각 0.59%, 0.29% 하락하며 조정을 보였고, 반면 VP뱅크(VPB) 2.15%, 베트남산업무역은행(CTG)은 1.57%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 상승에 가세했다.
또한 증권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 베트남 최대증권사 SSI증권과 VN다이렉트증권(VND)이 각각 0.76%와 3.35% 급등하며 힘을 보탰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은 지난주 연일 급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에서 반등을 보였지만 이날은 약세로 다시 전환했다. 빈그룹(VIC)’ 1.63%, 자회사 빈콤리테일(VRE) 1.46% 하락했다. 다른 자회사 빈홈즈(VHM)는 2.06%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비엣스톡은 “이번 주 첫 거래에서 긍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일정 규모 이상의 유동성 유입이 필요하고, 거래량도 20거래일 평균을 넘어야 시장의 압박감이 완화되는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7일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가하자 세계 유가는 4% 급등했다. 이에 장 분위기는 에너지주의 급등세와 항공주 하락 등으로 반응이 엇갈려 나타났다”며 “향후 해당 국지전의 확산 여부에 따라 시장 상황도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VN지수 : 8.82p(0.78%)↑ 1137.36p… 245개 종목 상승, 91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0.59p(0.93%)↑ 1150.37p… 20개 종목 상승, 9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3.10p(1.34%)↑ 233.55p... 123개 종목 상승, 51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31p(0.35%)↓ 86.89p... 170개 종목 상승, 104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13.7조동(한화 약 7600억원) / 전거래일比 7% 증가
△외국인 투자자 : 7110억동 순매도/ 1거래일 연속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