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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주요뉴스] 경남은행 횡령, 500억 아닌 3000억...13년간 77번 훔쳐도 몰랐다

입력: 2023- 09- 21- 오후 06:26
[0921주요뉴스] 경남은행 횡령, 500억 아닌 3000억...13년간 77번 훔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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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2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경남은행 횡령, 500억 아닌 3000억...13년간 77번 훔쳐도 몰랐다

당초 500억원대로 알려진 BNK경남은행의 횡령 사고 규모가 실제로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20일 드러났습니다. 횡령 금액이 거의 6배로 늘어났는데, 기존 금융권 사상 최대 횡령액이었던 작년 우리은행의 707억원 기록을 제쳤습니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긴급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0)씨가 2009년부터 작년까지 13년 동안 77차례에 걸쳐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현장 179곳서 '무자격자' 등 불법하도급 333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현장 508곳을 조사한 결과 179개 현장에서 불법하도급을 적발했습니다. 이중 무자격자 불법하도급이 22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불법하도급 100일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단속은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실시했습니다. 이번 집중단속은 건설현장 채용 강요와 부당금품 수수 등 근절을 위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책의 후속 조치입니다.

▲9월 금리동결 확률 99%인데 유가상승 변수..다우 -0.31%

뉴욕증시가 9월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 속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나 시장은 9월 금리동결을 확신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가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눈 앞에 두면서 물가상승이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Fed)는 한 번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적이 없지만 9월과 11월은 올해 사실상 마지막 남은 연준의 재량을 시험해볼 시기라 만의 하나 예상치 못한 추가 긴축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시장의 우려입니다.

▲'신상필벌' 원칙 지켰다…신세계그룹, 대표 절반 물갈이

신세계 (KS:004170)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20일 신세계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을 비롯, 절반 가까운 계열사 대표가 물갈이되는 대규모 인사였습니다. 실적 부진에 교체 가능성이 대두됐던 대표들은 대부분 교체됐고, 어려움 속에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계열사 대표들이 요직을 맡는 등 '필벌'과 '신상'이 뚜렷했습니다. 교체 여부가 주목됐던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경질됐습니다. 임기가 2026년까지로 2년 넘게 남아있었지만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 등이 줄줄이 적자행진을 벌인 데다 비장의 카드였던 '유니버스 클럽'까지 부진하면서 결국 자리를 내놨습니다.

▲올해 중도금대출 보증사고 작년 수준 육박…"8월까지 1200억원"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등 주택 중도금대출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건수가 이미 작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주택구입자금(중도금대출 보증) 사고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581건의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총 사고 건수 599건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298건을 기록한 2020년, 290건을 기록한 2021년 대비로는 2배 늘었습니다.

▲'中, IRA 우회 안돼'…美 하원, 테슬라에 CATL과 계약내용 공개 요구

미국 하원이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게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테슬라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해 지원받는 보조금 혜택이 중국 배터리 기업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에 따르면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공화·미주리)은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SZ:300750)과의 계약 현황 및 향후 체결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엔비디아 알파벳 MS 급락…뉴욕증시 `매파적 동결`에 직격탄

다시 매파가 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톱은 날카로왔다. 연준은 이번에는 기준 금리를 묶지지만 매파적 입장을 분명히했다. 올해 한 번 더 인상하고, 내년에는 잘해야 0.5%포인트(p) 내립니다. 연준의 '긴축정책 연장'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NASDAQ:NVDA),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가 급락했습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5포인트(0.22%) 하락한 3만4440.8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질타의 10월' 오나…긴장감 감도는 금융권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다. 내달 있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금융권에 강한 질타를 예고하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횡령 등 금융사고의 책임 소재를 다시 따져보고 재발방지 대책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예고하는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 수장들뿐 아니라 민간 금융회사 CEO들 역시 국정감사에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세계 4위…피치 "공짜 점심은 없다"

올해 2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가계빚은 3분기 이후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의 총부채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중국과 한국, 태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에 101.7%로 스위스(126.1%), 호주(109.9%), 캐나다(103.1%) 뒤를 이은 세계 네 번째였습니다. 전 세계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평균은 61.9%입니다.

▲5억원 이상 해외 가상자산 신고받아보니… 131조원 육박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법인이 지난해 해외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 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의 7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가상자산 개인 신고자 1인당 평균 신고액은 76억6000만원이며, 연령별로는 30대가 123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이번 신고는 5억원 이상 계좌에 대해서만 받고 있어 실제 해외 가상자산 계좌는 더욱 많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을 통한 잠재적 세원 잠식 위험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과세 당국과 정보 교환을 준비 중입니다. 소득세나 법인세 등이 해외 가상자산을 통해 빠져나가는 ‘잠재적 탈세’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유증 청약 앞두고 수상한 상한가 행진... 부채비율 1000% 넘는 이 회사

통신장비 기업 에이스테크의 주가가 폭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이스테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상증자 흥행을 위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는 전날 5.66% 상승해 401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상증자 가격 1436원 대비 179.5%가량 높은 금액입니다. 현재 주가가 신주상장일까지 유지되면 바로 100%대 차익이 생기기 때문에 전날 실권주 청약에는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KB금융 BIS비율 사상 첫 17% '눈앞'…자본력 '새 발자취'

KB금융 (KS:105560)그룹의 자본력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17%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 (KS:105560) 자체적으로는 물론, 우리나라에 금융지주 체제가 마련된 이후 어떤 금융그룹도 다다르지 못했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KB금융의 자본력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들이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BIS 비율 17% 고지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그룹들의 BIS 비율은 평균 15.97%로 지난해 말보다 0.18%포인트(p) 올랐습니다. BIS 비율은 금융사의 자본력을 평가할 때 주로 쓰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여보, 너무 일찍 팔았나봐" 에코프로, 외국인 매수에 90만원 회복

황제의 왕관을 내려놓은 에코프로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90만원을 회복했습니다. 2차전지 테마주들이 두 달여 동안 조정을 겪은 가운데 에코프로가 다시 '황제주'로 올라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 6만3000원(7.08%) 오른 9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89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날 90만원대로 재진입했습니다. 종가 기준 에코프로가 90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14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를 200억원 어치를 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 (KQ:247540)(4.50%)과 에코프로에이치엔(1.74%)도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훈풍 부는 IPO… 커지는 ‘따따상’의 꿈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공모가가 희망가 상단을 넘어서는 기업이 잇따르면서 상장일에 공모가 대비 300% 수익률을 내는 이른바 ‘따따상’의 기대를 품은 소액주주들의 자금이 IPO 시장으로 쏠리는 것입니다. 하반기 IPO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를 시작으로 강소기업들의 IPO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2021년 ‘공모주 광풍’이 재현되지만 않는다면 ‘빈손 청약’의 가능성은 낮은 만큼 소액주주들이 도전해 볼 만합니다.

▲김동철호 한전…추석 전 ‘특단 쇄신안’ 내놓는다

역대 최악의 재무위기 속 새 수장을 맞은 한전이 추석 명절 전 경영혁신과 내부개혁을 위한 ‘특단의 경영쇄신안’을 내놓습니다.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한 포석으로 국민적 동의를 먼저 구한다는 김 신임 사장의 의지입니다. 이른바 ‘선(先)개혁 후(後)요금조정’입니다. 한전 설립 62년 만의 첫 정치인 출신 사장답게 더 선명한 메시지로 국민과 당정을 상대로 요금 인상의 명분을 얻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전 안팎에선 김 사장이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과 소통 능력을 발휘해 한전의 입장, 즉 현 부채 해소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전기요금 정상화의 필요성을 당정에 잘 대변해주리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YTN 새 주인 다음 달 23일 나온다…최고가 낙찰로 결정

보도전문채널 YTN (KQ:040300)(040300)의 새 주인이 다음 달 23일 가려집니다. 최고가를 적어낸 곳을 곧장 낙찰자로 선정할 방침이어서 YTN 서울 상암동 사옥과 남산타워, 보유 중인 현금 등 자산가치가 약 7000억 원에 달해 최종 매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YTN 지분 인수를 원하는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참가 신청서를 받는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입찰 참가 신청 기간에 실사도 진행됩니다. 매각 측은 신청서를 낸 업체들의 적격성을 검토해 별도의 입찰 안내문을 제공할 예정이며 다음 달 23일 입찰 서류를 마감합니다.

▲인텔,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공개…"인터넷 없이 AI 이용"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노트북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프로세서를 현지시간 19일 공개했습니다. 인텔 (NASDAQ:INTC) 코리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서 "개발자가 어디서나 AI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의 노트북이 AI를 이용해 테일러 스위프트풍의 음악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던지는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시연됐습니다.

▲MS, “애플 (NASDAQ:AAPL) 비켜” 시가총액 1위 자리 호시탐탐 노린다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가 애플의 시가총액 1위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 셋째주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000억 달러까지 좁혀졌으며,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정점이었던 3조1000억 달러보다 약 3000억 달러 낮은 금액인 2조8000억 달러(약 3722조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MS는 2조4000억 달러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이번에 넘어서면 2021년 11월 이후 2년만의 왕좌 탈환입니다.

▲아워홈 "횡령·배임 기소 구본성 전 부회장, 일부 혐의 인정 안돼" 유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아워홈 측이 "회사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을 고소한 아워홈 측은 일부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아워홈이 파악한 배임·횡령 액수가 60억원에 달했던 것과 달리 검찰 조사에선 2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20일 아워홈 측은 구 전 부회장 기소에 대해 "회사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며, 일부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흥행 돌풍` 두산로보 청약… "물량 많은 증권사부터 노려라"

하반기 증시에선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업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협동로봇 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 돌풍을 보였습니다. 상장 당일 '따따블'(공모가 400%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공모 청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21일 오전 8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일반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공모가는 2만6000원입니다. 두산로보틱스 공모주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까지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중복청약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증권사별 배정물량, 청약한도 등을 확인 후 7개 중 1개 증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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