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수재추계 결과 및 재정대응방향 발표.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9월18일 국내채권가격은 세수 재추계 발표 반영 속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 경계감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59조원 넘게 부족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3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59조1,000억원 부족한 34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자산시장이 위축되면서 국세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채, 크레디트물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국채 발행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반영되는 모습이다.
한편, 美 연방준비위원회(FOMC) 및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이에 따른 경계감도 확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1bp, 5.3bp 상승한 3.891%, 3.934%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4bp 상승한 3.982%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79%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