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도 위안화 약세와 동조한 달러-원
전일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며 1,460원 후반 수준으로 소폭 상승. 장초반 미국 제조업 지표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 이후 위안화 약세까지 가세하자 달러-원도 연동되며 한때 1,475원 수준까지 상승폭 확대. 오후중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되자 달러-원도 반락해 1,470원 부근에서 등락 반복. 주간장 전일대비 1.3원 오른 1,469.7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美 금리 상승 압력 여전, 유로존 서비스업 회복
(미국채 금리 단기↓,장기↑) 전일 미국채 금리는 국채 입찰 부담, 서비스업 PMI 지표 등을 소화하며 장단기 혼조 마감. 이날 S&P Global에서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는 56.8pt로 집계. 예상치(58.5pt)를 하회했으나 지난 11월(56.1pt)대비 상승폭을 확대하며 2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세부지표를 보면 생산, 신규주문이 지수 상승을 견인. 고용 또한 최근 5개월간 감소세를 딛고 반등. 무엇보다 다가올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기업들의 기대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 여전히 양호한 서비스업 지표에 더해 리사 쿡 연준 이사 또한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장기물 금리는 이날도 상승. 다만 3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양호한 모습 보이자 단기 금리는 하락.
(달러↓)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강세에 밀리며 하락. (유로↑) 유로화는 유로존 서비스업 회복과 독일 물가 반등을 소화하며 강세.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는 지난 11월(49.5pt) 둔화 영역에서 12월 (51.6pt) 확장 영역으로 전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 전역에서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된 모습. 여기에 더해 독일의 12월 CPI도 2.6%로 집계되며 예상치(2.4%)를 상회하자 유로화가 강세.
금일 전망: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레벨 다운, 1,460원 초중반 등락 전망
금일 달러-원 환율은 상하방 압력 공존하는 가운데 야간장 마감가인 1,460원 초반 부근에서 등락할 전망. 전일 달러화는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확장에도 유로화에 밀리며 하락. 여전히 강세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달러-원 환율도 큰 폭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관세가 아닌 특정 품목에만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외신 보도에 트럼프가 나서 직접 부인. 이는 공약대로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 시키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재료.
다만 외국인들의 아시아 증시 순매수 유입은 수급 부담을 재차 완화할 재료. 전일 외환시장에서도 장초반 급등에도 불구,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되자 환율도 진정. 전일 대만 폭스콘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된다면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 여기에 더해 중국 당국이 대형펀드들에게 연초 중국 주식 매도를 일부 제한했다는 보도 또한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 금일 예상 레인지 1,458-1,466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