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홍은택 카카오 (KS:035720)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머니투데이는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홍 대표와 김 대표와 지 회장에게 이번 주 중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소환조사를 받는다.
이들을 포함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원아시아 경영진은 올해 2월 하이브의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에스엠 주식을 대량 매입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3천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후 특사경은 카카오 본사에 위치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과 카카오 본사, 카카오 엔터 사옥, 에스엠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카카오 측이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시세조종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