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주식 랠리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새해에도 이어져 유럽 증시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가벼운 경제 캘린더는 11월 초 이후 시장의 지배적인 테마가 수요일 미국의 주요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은 노동부 고용보고서, 제조업 ISM 지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12월 회의록에서 추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2월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가 끝나고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정책 전환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빠르게 기대치를 조정하여 올해 총 150bp의 정책 완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3월에 25bp의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연준 정책자들의 발언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요일에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록이 시장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톰 바킨, 라파엘 보스틱, 메리 데일리, 로레타 메스터가 투표권을 획득하고 오스탄 굴스비, 패트릭 하커, 닐 카쉬카리, 로리 로건이 퇴장하는 등 투표 위원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새로운 투표권자 구성이 2024년 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하며, 바킨은 수요일과 금요일에 모두 연설할 예정입니다.
유럽 증시는 STOXX 600 지수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독일 DAX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은행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10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1%만 벗어나면 미국 벤치마크 지수가 곧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홍콩 증시의 약세로 인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가지수가 0.6% 하락하는 등 상황이 좀 더 침체되어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공장 활동이 빠르게 확장되었다는 민간 부문 설문조사와 12월 3개월 연속 제조업 위축을 지적한 공식 데이터와 대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회복세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는 작년 말 기록한 5개월래 최저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2023년 말에 기록한 수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해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비트코인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5,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오늘 발표되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재무부의 3개월 및 6개월물 국채 경매를 앞두고 추가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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