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홍콩에서 자사의 아폴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금요일 홍콩 운수국이 발급한 이 허가로 Baidu Apollo International Ltd는 북 란타우 지역에서 10대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허가는 2024년 12월 9일부터 2029년 12월 8일까지 5년간 유효합니다.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는 지정된 도로 구간에서 한 번에 한 대의 자율주행 차량만 운행이 허용됩니다. 안전 예방 조치로, 필요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백업 운전자가 탑승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전은 홍콩의 자율주행 기술 수용을 위한 더 넓은 이니셔티브의 일환입니다. 홍콩 정부는 최소 2017년부터 자율주행 차량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왔으며, 올해 3월 새로운 규제 법안 제정 이후 공공 도로에서의 시험을 확대했습니다.
홍콩 정부의 이번 시범 허가 발급은 새로운 규제 체계 하에서 첫 사례이며, 바이두에게는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의 첫 자율주행 차량 시험 허가를 의미합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인 Apollo Go는 현재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중국 중부 우한에서 400대 이상의 차량으로 가장 큰 규모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바이두는 지난달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싱가포르, 중동 등 중국 본토를 넘어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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