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제조업체인 허쉬와 캐드버리 초콜릿 제조업체인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지난 1년 동안 약 두 배로 오른 코코아 비용의 대폭 상승에 대응하여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코코아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공급량 감소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에는 수요의 큰 감소 없이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왔지만, 현재 소비자들은 작년보다 초콜릿 구매를 줄이는 등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허쉬와 몬델레즈 모두의 매출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허쉬의 CEO 미셸 벅은 지난주 현재의 코코아 가격 상황에서 가격 조정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여 사업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쉬의 판매량은 12월 31일로 마감된 분기에 6.6%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 감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허쉬는 이번 달에 가격을 인상했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리즈 카라멜 빅컵과 같은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허쉬 키세스 10.8온스 봉지의 가격은 현재 Walmart.com에서 4.84달러입니다.
몬델레즈는 또한 1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이 밝힌 바와 같이 코코아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가격 인상에 대한 유럽 소매업체들의 저항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크 반 드 풋(Dirk Van de Put) CEO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몬델레즈 초콜릿 가격은 12%에서 15% 사이로 상승했습니다.
코코아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몬델레즈는 토블러론 브랜드를 개편하여 일부 미국 소매점에서는 미니 토블러론 초콜릿 바를, 유럽에서는 토블러론 트러플과 같은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7.61온스 패키지의 Tiny Toblerone 소매 가격은 6.58달러, 3.52온스 Toblerone 바는 2.84달러로 Walmart.com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초콜릿 제조업체인 린트 앤 스프링글리(Lindt & Sprungli)는 코코아 비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효율성을 높이고 선제적인 구매 전략을 채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높은 코코아 가격이 주요 원인이며, 나머지 비용은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또 다른 가격 인상을 준비함에 따라 시장 조사 기관인 Circana의 고객 인사이트 책임자 댄 새들러는 소비자들이 초콜릿 구매를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부터 어느 정도 격리되어 있던 초콜릿 캔디 과자가 이제 경제성에 도전받는 시점에 도달했으며, 즉각적인 가격 인하는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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