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글로벌 증시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3주간의 세계 증시 상승 추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완화된 것을 반영합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주요 아시아 시장이 휴일로 휴장하기 때문에 거래가 한산한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영국 인플레이션 수치와 유로존 GDP 데이터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UBS의 멀티에셋 전략가는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가 연초 예상했던 6~7회보다 줄어든 5회 미만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심리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회복세는 기업 실적과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경제 성장에 기인합니다.
2월 초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습니다. 현재 시장 예측에 따르면 3월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4.5%입니다.
0857 GMT 기준, 47개국 주가를 추종하는 MSCI 세계 주가지수는 장 초반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변동이 없었습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3% 상승하며 2월 내내 안정세를 유지했고 1월에는 1.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독일의 DAX 지수는 0.2% 상승했습니다. 최근의 주식 랠리는 일부 종목,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기술 업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미국 달러 지수는 0.1% 소폭 상승해 104.130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10일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한 1.07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149.190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유럽중앙은행 정책자들의 발언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축소되었습니다.
전 주에 상승했던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1bp 하락한 2.373%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남부 공습 소식으로 중동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0.5% 하락한 배럴당 81.82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도 0.5% 하락한 배럴당 76.4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2,022.6달러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홍콩,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춘절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중국 본토 시장은 2월 19일에, 홍콩 시장은 2월 14일에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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