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美 증시 조정이 3주 연속 진행된 가운데, 전반적인 주간 증시 하락폭은 대부분 2%를 상회했다. 지난 1달간 S&P500은 -4.3%, 나스닥은 -7.4%로 확대됐으며, 러셀 2000 지수 또한 -6.3%를 기록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 대표 기술주와 주식 시장이 기술적으로 장기 시계열 상 쌍봉 차트를 형성해 하락 가능성이 높은 전망이 속출했으며, 중국 부동산 금융위기 또한 엄습했다. 높은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과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에도 미국 투자의 경우 여전히 대세 상승장 아래 일시적인 조정일 확률이 높으며, 여전히 주식 80%, 채권 20%의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
과거 20년 역사상 미국 투자는 S&P500 지수에 꾸준히 투자했을 경우, 10,000 달러가 64,844달러로 막대한 차익을 얻었을 것이지만 20년 동안 10번의 가장 큰 상승장에 진입하지 않았을 때 수익은 29,708달러로 저조하다. 특히 10번 중 7번의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구간은 큰 폭의 조정 이후 발생했으며, 미국 투자는 꾸준히 장기적으로 적절한 업종과 종목에 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현 시점은 대세 상승장 아래에 있는 조정 구간으로 판단하며, 이번 조정 이후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추천한다. 선진국의 상대적인 매력도는 신흥국 대비 낮으나, 나스닥 100, 나스닥 투자를 적극 추천한다. 신흥국 매력도의 경우 연말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세를 예상하며, 코스닥, 코스피, 베트남VN, 대만 가권, 심천지수의 매력도가 상당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약 한달 간 지배하고 있으나, 실제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이미 3% 미만으로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주거비 또한 점진적으로 큰 폭의 둔화세를 예상하며, 주거비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이미 2% 미만으로 둔화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3% 미만으로 유지되는 기간에는 최소 2년간의 상승장과 함께 장기적인 대세 상승장이 발생될 수 있다.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승(현 7.1%)에 따라 부동산 위기 가능성이 상존한다. 미국 부동산 상황은 주거비 상승률이 크게 하락하겠으나, 주택 가격이나 주택 거래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Wealth Effect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예대율 또한 70% 미만으로 낮은 상황은 임금 상승률에 따른 개인소비가 안정적으로 발생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부채 비율의 확대 없이 건전한 소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가계부채는 GDP의 70% 수준으로 현재 개인 소득 증가세가 인플레이션 상승률 보다 높으며, 저축률 또한 상승 추세에 있다. 과잉투자 혹은 과열 현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으며, 향후 2년간 골디락스 구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여전히 대세 상승장 아래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이유이다.
중국 경제 지표 투명성이 감소하는 가운데, 청년 실업률은 20%를 돌파했다. 건설 기업 부도 우려 및 중국 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중국의 정부 부채비율은 77%, 가계 부채비율은 61%, 저축률 47%, 예대율은 80% 등 위기가 발생하기에는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고하다. 중국의 금리 인하 및 재정 정책 확대 여력이 여전하며, 중국은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가 높지 못하다. 한편, 밸류에이션적 저평가 매력은 상존한다.
향후 미국 나스닥, 나스닥 100 및 성장주들의 생산성 향상 및 이익 증가율이 장기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비중 5% 추가 확대를 추천하며,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AI에 대한 투자비중을 45%로 확대한다. AI의 가시화에 따른 반도체 섹터의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며, 엔비디아의 8월 23일 실적발표를 기대한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