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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번주 증시 변곡점으로 종목 대응 필수..이오테크닉스 관심

입력: 2023- 08- 21- 오후 03:51
© Reuters.  [개장] 이번주 증시 변곡점으로 종목 대응 필수..이오테크닉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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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4500.6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만에 반등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4369.7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0% 떨어진 1만3290.7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진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전날 4.3%를 넘어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약 5bp 떨어진 4.25%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 경제 상황 우려가 증시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전날 중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미국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신청을 했습니다. 헝다는 2021년 12월 227억달러규모의 역외 채권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한 이후 경영난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최근엔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가 중국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분위기였는데요. 높은 수준의 국채 금리에 기술주들은 이날 대부분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는 0.1% 떨어졌고, 메타는 0.65% 마이크로소프트도 0.13%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와 알파벳은 1% 가량 밀렸습니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3.68% 올랐습니다.

에스티로더는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3.31% 떨어졌습니다.

농기계업체 디어앤코도 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5% 이상 하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 전망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며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38% 내린 7164.1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65% 밀린 7262.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0.65% 하락한 1만5574.26에 장을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의 7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7월 유로존 CPI는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5.5% 상승한 것보다 둔화된 수준으로 유로존 CPI는 지난해 7월에 8.9% 오른 바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중국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명품주의 주가가 0.7~1.1% 하락했습니다.

최근 몇 년 중국 사업을 확대한 유럽 최대 은행 HSBC과 프루덴셜의 주가도 각 1%와 3% 밀렸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부동산 위기 경계 속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55% 내린 3만1450.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 내린 3131.95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에 중국 증시는개장 후 강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부양책 부재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05% 내린 1만7950.85에, 대만 가권지수는 0.82% 내린 1만6381.31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콴타컴퓨터와 델타전자가 각각 5.32%, 2.87%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업체 넥스틸이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올해 코스피에 상장하는 첫 주자입니다.

중국에서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8월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약세였습니다. 미국 10년 물 금리가 연중 최고치인 4.3%를 경신했고, 달러 인덱스도 재상승하면서 경계감을 자극했습니다. 불편해진 유동성 환경 속,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 이슈도 부각됐는데요.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증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높아진 금리부담과 모멘텀 공백을 해소할 이벤트가 예정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잭슨홀 미팅(24일)을 기점으로 급등한 장기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3일 엔비디아 실적발표는 주도테마의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증시 환경 변화에 따른 적절한 종목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인데요. 삼성증권은 신규 주간 추천 종목으로 내년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연말부터 본격화될 삼성전자의 HBM 투자에서도 핵심수혜 종목이 될 이오테크닉스를 꼽았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정확하고 강도 높은’ 부양책을 언급해 시장 우려와 달리 강도 높은 부양책 가능성이 높은 점이 긍정적"이라며 오늘 LPR 금리인하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저항선에 위치했다는 점과 미국 투자심리가 과열권에서 벗어나 중립 수준으로 돌아섰다는 점, 중화권 증시가 연중 저점권에 근접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 2480선 지지력 확보 가능성은 높다"며 "선행 EPS가 상승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의 강세 반전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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