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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개장체크]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1.24%↓

입력: 2023- 07- 07- 오후 05:23
[0707 개장체크]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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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88% 하락한 2,556.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5억, 4,237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5,51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15계약, 114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884계약 순매수했다.

정부는 금일 합동브리핑을 갖고 위기관리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적극 논의·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며 예·적금 원금과 이자 전액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시스템 위기로 번지거나 美 SVB 사태와 같은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KS:005930)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에 반도체 대표주가 하락했다. 금융당국 새 시중은행 출범 예고 이슈 지속 등에 은행 테마 하락한 반면, 美 인터넷 관련주 상승 및 챗GPT 글로벌 영향력 감소 소식 등에 인터넷 대표주 상승했다. 현대차·기아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자동차 대표주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원 상승한 1,300.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2.49%), LG전자(-2.26%), POSCO홀딩스(-2.23%), KB금융 (KS:105560)(-2.20%), 신한지주(-2.07%), 포스코퓨처엠(-1.97%), LG화학 (KS:051910)(-1.78%), 삼성물산(-1.06%), SK이노베이션(-0.8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9%) 등이 하락한 반면, NAVER(+4.83%), 카카오 (KS:035720)(+4.20%), 기아(+1.02%), 현대차 (KS:005380)(+0.49%), 현대모비스(+0.4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2.32% 하락한 870.53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8억, 3,500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4,586억 순매수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에서도 2차전지, 엔터, 게임, 반도체 관련주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25%)는 자사주 취득 결정에도 하락, 셀트리온제약(-2.44%)도 하락했다. 반면, 금일 신규상장한 이노시뮬레이션(+133.33%), 교보14호스팩(+240.50%)은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8.69%), 루닛(-7.30%), 알테오젠 (KQ:196170)(-5.35%), 동진쎄미켐(-4.60%), HLB (KQ:028300)(-4.19%), 리노공업(-3.91%), 엘앤에프(-3.44%), 카카오게임즈 (KQ:293490)(-2.55%), 클래시스(-2.45%), JYP Ent.(-2.43%), 에코프로비엠 (KQ:247540)(-2.31%), HPSP(-1.98%), 더블유씨피(-1.69%) 등이 하락한 반면, 케어젠(+0.62%)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ADP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7% 하락한 33,922.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13,679.04에, S&P500 지수는 0.79% 하락한 4,411.59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24% 하락한 3,577.49에 장을 마감했다.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9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명 증가의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대면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금 상승률은 6.4%를 기록해 전월의 6.6%에서 둔화됐지만, 여전히 6%대를 이어갔다. 美 노동부의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민간 고용지표가 크게 증가하면서 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한편, 시장에서는 6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월 33만9,000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6월 실업률은 3.6%로 5월의 3.7%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2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특히,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2만건으로 1만3,000건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7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속 아마존 (NASDAQ:AMZN)(-1.55%), 알파벳A(-1.35%), 넷플릭스(-1.58%), 엔비디아 (NASDAQ:NVDA)(-0.51%)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메타(-0.81%)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출시한 가운데 하락했으며, 테슬라 (NASDAQ:TSLA)(-2.10%)는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자율주행 관련 추가 데이터를 제출하라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1억3,156만4,183달러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하락했다.

엑슨 모빌(-3.73%)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2분기 순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92%)가 자사의 모델에서 AI 산업이 기업가치를 3조 달러로 끌어 올렸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했으며, 리비안 (NASDAQ:RIVN)(+5.82%)은 차량 인도 실적 호조 모멘텀이 이어지며 연일 상승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던 애플 (NASDAQ:AAPL)(+0.25%)은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 아시아 증시

전일 골드만삭스가 중국 농업은행, 흥업은행, 공상은행 등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 등에 항셍지수가 금일 급락세를 보였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항셍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가 하락했고,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추가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 및 엔화 강세 등에 약세보이며 1.70% 하락한 32,773.02에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선호현상 속 낙폭을 확대하며 143엔 후반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0.60%), 닛산자동차(-1.65%)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이상 큰 폭으로 급락한 영향으로 어드반테스트(-1.84%), 도쿄일렉트론(-3.92%) 등 반도체 관련주도 매도세가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2.00%), 신에쓰화학공업(-2.73%), 소프트뱅크그룹(-1.90%), 도요타자동차(-0.60%), 등이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및 골드만삭스, 中 은행 투자의견 하향 소식 등에 0.54% 하락한 3,205.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美·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해 허가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8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중국의 첨단기술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계속되면 중국도 대응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갈륨·게르마늄 수출 규제는 중국의 강력한 펀치이자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의 움직임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업계에선 희토류·흑연 등으로 수출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中 은행의 투자의견을 하향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 농업은행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으며, 공상은행과 흥업은행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은행들의 지방정부 부채 익스포저가 우려된다면서 해당 부채로 인해 실적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으며, 개별 은행의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3.02% 하락한 18,533.05에, 대만가권 지수는 1.73% 하락한 16,762.17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4만8천명…전주보다 증가

* 美 6월 감원 전월비 49% 급감…2022년 10월 이후 최저

* 美 6월 ADP 민간 고용 49만7천명 증가…예상치 2배 이상

* 美 ISM 6월 서비스 PMI 53.9…예상치 상회

* 美 5월 채용공고 980만건으로 감소…이직은 올해 최다

* LG엔솔, 캐나다서 15조원 보조금 받는다

* GS건설 "검단 아파트 재시공에 5천500억원…상반기 손실 반영"

* HDC산업개발 악몽 재현되나.. GS건설 휘청이는 주가

* 당국 대출 자제령에 부동산 PF '직격탄'…시행사 줄도산 공포

* 신한지주 신종자본증권 5천780억원 몰려…연 5.40% 증액 확정

* 새마을금고發 시장불안 확산, 기관 3500억 매도…코스닥 '뚝'

* 韓 가계부채 축소 성적, 주요국 '꼴찌'

* 세수 펑크에 곳간 빈 정부…한은서 31조 '마이너스 통장'

* 최고금리 인하의 역설 … 서민 돈줄 막혔다

* "보험 담보로 급한불 끄자" 보험약관대출 70조 육박

■ 주요 일정

*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 LG전자 잠정실적 발표

* 美 6월 고용동향보고서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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