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최대 55 %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3분기 가계빚 1913조로 역대 최대…수도권 '영끌' 영향

입력: 2024- 11- 19- 오후 10:21
© Reuters.  3분기 가계빚 1913조로 역대 최대…수도권 \'영끌\' 영향
WINK/USD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3분기 국내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급증으로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18조원 늘었다.

이는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과 카드사·백화점 등에서 외상으로 산 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결과다. 가계가 짊어진 빚의 전체 규모를 보여준다.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95조8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16조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3조4000억원 감소해 1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담대가 19조4000억원 급증하며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했다.

주담대 증가액은 2분기(16조원)보다 3조4000억원 늘었다. 이 역시 2021년 3분기(20조9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급증한 것은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작년 4분기 5만3000호에서 올해 1분기 5만9000호, 2분기 8만3000호를 거쳐 3분기에는 9만6000호까지 증가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9월 들어 대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김 팀장은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 속도도 더뎌진 만큼, 주택거래에 1∼3개월 후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