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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개장체크] 美 1분기 GDP 성장률 호조...양호한 재정건전성 평가 속 은행주 강세

입력: 2023- 06- 30- 오후 06:01
[0630개장체크] 美 1분기 GDP 성장률 호조...양호한 재정건전성 평가 속 은행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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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국내증시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는 0.55% 하락한 2,550.02에 마감했다.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속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1,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전일(현지시간) 파월 Fed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2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더 많은 긴축이 오고 있다고 본다”며, “올해 회의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특히 역내 물가에서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지난번 50bp 금리 인상은 영국 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정책도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신한지주(-2.45%), KB금융 (KS:105560)(-2.18%), 현대모비스(-2.16%), SK이노베이션(-1.68%), NAVER(-0.76%), 현대차 (KS:005380)(-0.73%), 삼성물산(-0.67%), POSCO홀딩스(-0.51%), 기아(-0.46%), 삼성전자 (KS:005930)(-0.41%), LG화학 (KS:051910)(-0.3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전자(+2.61%), SK하이닉스 (KS:000660)(+1.66%), 삼성SDI(+1.2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81%), LG에너지솔루션(+0.55%), 셀트리온 (KS:068270)(+0.46%), 포스코퓨처엠(+0.1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0% 하락한 861.7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0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 13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펄어비스(-2.40%), 리노공업(-2.40%), 클래시스(-2.30%), 카카오게임즈 (KQ:293490)(-1.61%), 알테오젠 (KQ:196170)(-1.18%), 더블유씨피(-0.97%), HPSP(-0.86%),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2%), HLB (KQ:028300)(-0.79%), 셀트리온제약(-0.65%), 엘앤에프(-0.42%), 포스코DX(-0.32%), 에스엠(-0.28%), 루닛(-0.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동진쎄미켐(+3.31%), 에코프로(+2.00%), JYP Ent.(+1.88%), 케어젠(+1.63%),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77%) 등은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에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양호한 재정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속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0% 상승한 34,122.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보합세인 13,591.33, S&P500 지수는 0.45% 상승한 4,396.4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13% 상승한 3,614.18에 장을 마감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잠정치인 1.3%와 시장예상치 1.4%를 모두 웃도는 수치이다. 이는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상향 수정됐다.

수출은 지난 4분기 3.7% 감소한 데서 1분기에는 7.8%로 증가했다.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타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보다 2만6,000명 감소한 2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26만4,000건도 밑도는 수치이다.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전일 연준이 23개 은행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 결과, 모든 은행이 심각한 침체 상황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평가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급락 및 공실 급증, 주택가격 38% 하락, 최고 실업률 10%, 단기 금리 0% 등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23개 은행들은 총 5,410억달러(약 700조원)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나 모두 최소 자본 요건은 지킬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릴 위험과 적게 금리를 올릴 위험 사이에 균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그러한 위험이 더 균형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균형을 이뤘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FOMC 위원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이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아일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가 허용 가능한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로 이동시킬 정도로 충분한 명목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동결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3.2%,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86.8%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소폭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69.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1분기 미국 GDP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7월 금리 인상 전망 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양호한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 속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웰스파고(+4.51%), 골드만삭스(+3.01%), JP모건체이스(+3.49%) 등이 상승했으며, 옥시덴탈(+1.84%)이 워렌 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애플 (NASDAQ:AAPL)(+0.18%)은 장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마이크론(-4.09%)이 전일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순손실을 기록한 점과 다음 분기에도 순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하락했으며, 버진 갤럭틱(-10.76%)이 첫 상업용 우주 비행을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차익 실현 등에 급락했다.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지속 및 반도체 업종 상승 등에 0.12% 강보합세를 보이며 33,234.14에 마감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현지시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한 'ECB 포럼'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게 되면 매우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완화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다.

이어 엔저를 막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서는 “재무성 관할”이라고 답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즈키자동차(+3.41%), 닛산자동차(+4.17%)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호실적 속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2023년 3분기(2023년 3~5월) 매출액이 37억5,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6.5%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6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회계연도 4분기(6~8월)에 대해서 매출 가이던스로 37~41억 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은 39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38억8,000만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론은 "가격 추세가 개선됨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저점이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도쿄일렉트론(+2.64%), 어드밴테스트(+2.87%)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준이 7월과 9월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제약, 통신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에자이(+1.43%), 소프트뱅크그룹(+1.31%), 후지쓰(+1.46%),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25%) 등이 상승한 반면, 노무라홀딩스(-1.59%), 캐논(-1.32%), 닛폰전신전화(-2.84%) 등이 하락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위안화 약세 방어에도 중국 경제 우려 지속 등에 소폭 하락에 0.22% 하락한 3,182.38에 마감했다.

위안화 약세 방어에도 중국 경제 우려가 지속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금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07위안 올린 7.22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로 약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역내외에서 위안화 환율 상승에 저항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30일 중국의 6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주목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부동산운용, 유틸리티,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남방항공(-3.25%), 자금광업(-2.66%), 낙양몰리브덴(-1.12%), 공상은행(-0.83%) 등이 하락한 반면, 중국중차(+1.71%), 하문텅스텐(+1.02%), 상해자동차(+0.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 주요 뉴스

*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3만9천명…한달 만에 최저

* 美 1분기 GDP 확정치 2.0%↑…예상치 크게 상회

* 美 5월 펜딩주택판매,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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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반도체 업황, 바닥 지났다"…美 마이크론 CEO 진단

* 삼성,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실패…SK하닉은 10위권 밖으로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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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은 美 주식 강세의 달…올해도 서머랠리 이어질 것"

* 코스피는 뒷걸음 치는데…외인, 이 달만 5%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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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美 USTR 만나 "세제 혜택 FTA 인정국 범위 넓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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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디지털 유로화' 도입 가속

* 美-EU, 철강 관세 합의 불발…"10월까지 타결 안되면 무역분쟁"

■ 주요 일정

* 알멕 신규상장

* 오픈놀 신규상장

* 美 5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현지시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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