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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주식시장이 급격한 상승랠리로 환호하고 있다.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지난 5일 3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693포인트(2.20%) 뛰어오른 3만2217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3만2000선을 뚫고 올라간 것은 거품경제 시기인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이다.지난달 29~30일 이틀 연속 33년 만의 최고가 행진을 하고 사흘 만인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2만5834로 출발해 약 25% 상승했다.
도쿄 증시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치솟았는데, 상승세도 올들어 최대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 리스크가 소멸돼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노동시장 등 각종 지표가 미국의 경제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일본 증시는 특히 해외 유동성 유입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해외 자금이 몰려들고 있고, 일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